주당 0.22달러
PI은행 인수로 자산 58억달러 돌파
예금과 대출도 나란히 45억달러대 진입
2분기에도 현금배당 주당 0.05달러 지불 결정
한인 최대 은행인 BBCN뱅크가 올 첫분기에 1746만달러의 순익을 올렸으며 인수합병으로 자산이 58억달러를 돌파했다.
BBCN뱅크의 지주사인 BBCN뱅콥(나스닥 심볼 BBCN)은 22일 뉴욕증시가 마감한 뒤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BBCN뱅크는 주당 0.22달러인 총 1746만달러의 분기 순익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4분기 2153만달러와 1년전 2393만달러에 비해는 크게 적은 수치이며 전문가 예상치 주당 0.27달러에도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올해 첫분기 경기상황과 은행이 인수합병 작업이 계속 이뤄진 점을 감안하면 순익 규모는 무난하다라는 평가다.
순익 감소에는 대손충당금 추가분이 751만달러로 늘어난 것이 한몫을 했다. 지난해 4분기에 추가분은 242만달러에 불과했으며 1년전에도 260만달러 밖에 되지 않았다.
1분기 중인 지난 2월 15일자로 시애틀지역 한인은행인 퍼시픽인터내셔널은행(PI)의 인수를 마무리 지으면서 총자산은 전분기 보다 3.5%나 증가하면서 58억달러를 돌파, 58억3864달러로 증가했고 예금과 대출도 각각 3.9%와 4.7%나 크게 오르면서 모두 45억달러를 넘어섰다. 1분기 현재 예금은 45억5567만달러이며 대출은 45억5만달러다.
BBCN뱅콥의 케빈 김 회장은 “PI 은행 인수와 포스터은행의 인수는 앞으로 BBCN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줄 것이라고 믿는다. 1분기 실적에서는 신규대출이 2억2100만달러 나타났는데 이는 대체로 경기가 침체되는 1분기의 특성을 고려하면 좋은 성과라고 판단된다. 특히 세전 및 충담금 이전 자산수익률이 2.54%를 나타낸 것은 BBCN의 핵심어닝파워가 뛰어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BBCN은 이사회가 2분기에도 현금배당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은행은 오는 5월3일 현재 등기된 주주들에게 주당 0.05달러의 현금배당을 한다.
성제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