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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부동산중개인연합(NAR)는 최근 오픈하우스와 이를 통한 구매 계약 현황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이 연구에 따르면 주택 재구입자가 생애 첫 주택 구입자에 비해 오픈 하우스를 통해 집을 사는 확률이 약 2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소득 5만5000달러에서 7만5000달러 사이의 중산층 구매자가 다른 소득군에 비해 오픈 하우스를 통해 주택을 구입한 비율이 높았다. 단 방문 비율만을 놓고 보면 소득이 증가할 수록 오픈 하우스를 찾는 횟수가 많았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5만5000달러 이하 소득층은 실제 주택을 구입할 경제력이 없다고 볼 수 있으며 고소득층은 오픈 하우스를 방문하기는 하지만 이를 통해 본인 취향에 맞는 좋은 집을 찾을확률이 낮다”고 전했다.
연령별로 보면 65세 이상의 주택 구매자가 기타 연령층에 비해 오픈 하우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령이 높아 질 수록 포털 사이트 등 새로운 테크놀러지를 활용하는데 익숙하지 못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는 45세에서 64세 구매자의 45%가 오픈 하우스를 통해 주택을 구입한데 반해 18~24세 사이 구매자는 28%만이 오픈하우스를 이용한 것만 봐도 알수 있다.
지역별 통계도 있다. 지역별로는 남부의 주택 구매자가 타 지역에 비해 오픈하우스를 활용하는 빙류이 높았는데 이에 대한 특별한 분석은 나오지 않았다. 주택 종류별 분류에서는 신규 주택 구입자의 오픈 하우스 이용 횟수가 기존 주택 구입자에 비해 많았다. 기혼자 혹은 동거 커플도 개인 구매자보다 오픈 하우스를 자주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사용 언어에 따른 오픈 하우스 이용도에도 차이가 발견됐다. 비영어권 주택 구매자의 약 59%는 오픈 하우스를 이용했고 영어를 사용해도 미국 태생이 아닐 경우에는 오픈하우스에 대한 선호(57%)도가 높았다. 반면 영어 사용자는 44%만이 오픈 하웃스를 방문했고, 43%는 주택 구매 용도 보다는 정보 수집 용으로 오픈 하우스를 이용했다.
최한승 기자
▲오픈 하우스 방문 횟수를 늘리려면?
1. 세부사항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해야
경험이 부족한 에이전트들이 자주 범하는 실수 중 하나다. 변동사항이 있을 경우 모든 웹사이트에 오른 정보를 수정해야 하는데 이를 쉽게 잊어버린다. 각 포털 사이트에 정보 수정 기능을 적극 사용해야 한다.
2. 페이스북이나 기타 SNS 팔로워를 활용해야
본인의 SNS 사이트를 적극 활용해 입소문을 나게해야 한다. 사진 한두장을 업로드 하거나 공지 사항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풋 트래픽을 크게 늘릴 수 있다.
3. 크레이그스 리스트도 활용할 것
정보의 신뢰성에 대한 의문이 많기는 하지만 여전히 많은 주택 구매자들이 크레이그스 리스트를 사용하고 있다. 고전적 방법이기는 하지만 가시성이 좋은 곳에 오픈하우스 팻말을 많이 꼽는 것도 도움이 된다.
4. 간단한 선물을 준비하라
비싸지 않지만 간단한 선물을 준비하라. 예를 들어 흔히 스크래처로 불리는 복권이나 커피카드 등은 잠재적 주택구매자에게 아주 좋은 인상을 준다.
5. 이메일이나 텍스트 메시지
기존 고객이나 확보한 이메일(전화번호 포함)을 통해 오픈하우스를 알려라. 입소문을 생각보다 무섭고, 최고의 고객은 리퍼럴(Referral)을 통해 찾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