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한미은행장 이번 주 결정된다

 
 
한미은행(행장 유재승)의 차기 행장이 빠르면 이번 주 안에 결정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은행의 지주사인 한미파이낸셜은 오는 22일 전체 이사회를 예정해 놓고 있으며 이 회의에서 차기 행장 인선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한미는 매달 넷째주 수요일에 전체 이사회를 여는데 다음달 전체 회의는 6월26일 이고 이는 현 유재승 행장의 임기 만료일인 6월23일을 지난 뒤에 열린다.
 
따라서 이번 주 열리는 이사회가 유 행장 임기 전 열리는 마지막 전체 이사회여서 이날 행장 인선 건이 마무리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물론 임시 이사회는 언제든지 소집 가능하지만 행장 인선이 마무리에 들어간 상황에서 임시 이사회를 따로 소집할 필요성은 그리 높지 않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행장 인선에서 계약 조건 등 세부적인 내용을 확정을 위해 차기 행장 발표가 늦어질 가능성은 남아 있다.

현재 은행권에서는 퍼스트캘리포니아뱅크의 금종국 행장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퍼스트캘리포니아뱅크는 지난해 11월 팩웨스트뱅콥에 인수되는 것에 합의한 바 있으며 올해 내로 퍼스트캘리포니아는 팩웨스트에 흡수될 예정이다.
 
따라서 금 행장이 때맞춰 한미은행장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는데 금 행장의 한미행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으며 이번주 이사회를 통해 마무리될 전망이다.이미 금 행장은 지난달 한미와 인터뷰를 했으며 금 행장은 이사진으로부터 상당한 신뢰를 얻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서는 유재승 행장의 임기가 6월23일까지로 아직 남아 있으니 다음달 발표하지 않겠냐는 의견도 있지만 발표 시기는 언제든지 변할 수 있지만 행장 결정은 전체 이사회를 통해야 하기 때문에 22일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한인 1.5세인 금 행장은 올해 34년째 은행권에 몸담고 있으며 퍼스트캘리포니아가 11년동안 자산을 14배나 키울 수 있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낸 인물이다. 이 과정에서 여러차례 인수합병을 성공시킨 바 있는데 이점이 현재 한미가 생각하고 있는 인수합병건과도 잘 맞는다는 것이 은행측의 판단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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