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홈 도그 레스큐 거라지세일 성황

사진3: ‘사지말고 입양하세요!’ 새로운 가족을 기다리고 있는 루키와 한 어린이가 포즈를 취했다

웰컴홈도그 레스큐 거라지 세일
150여명의 주민과 애견인이 몰려 성황을 이룬 웰컴홈도그 레스큐 거라지 세일

유기견 구조 및 입양단체 ‘웰컴홈 도그 레스큐(Welcome Home Dog Rescue·회장 앨렌 이· 이하 웰컴홈)’가 창립기념으로 마련한 웰컴홈 거라지 세일이 성황 속에 마무리됐다.

지난 8일 오렌지카운티 라하브라에서 열린 웰컴홈 거라지세일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150여명의 주민과 애견인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도네이션 된 물품들이 거의 동이 나는 등 성공적으로 치뤄졌다. 이번 거라지 세일을 위해 LA에 있는 비키앤견미용실에서 애견용품을 풀러튼 패트라 동물병원에서는 약품을 도네이션한 것으로 전해졌다.

웰컴홈의 레이첼 윤 부대표는 “창립 후 첫 행사에 이처럼 많은 분들이 호응을 해주셔서 너무나 놀랍고 감사하다. 좋은 물건을 도네이션 해주신 분들에게도 다시 감사드린다. 덕분에 한국에서 미국행을 기다리고 있던 세마리의 유기견을 조속이 미국으로 데려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현장에는 웰컴홈의 앨런 이 회장이 한국으로부터 입양한 코코와 임시보호 중인 유기견 루키가 함께 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코코는 지금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유기견으로 발견될 당시의 사진이 함께 전시되어 사람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코코는 안락사 위기에서 구조되어 가족의 따뜻한 보살핌 속에 현재는 도서관과 학교에서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는 테라피견으로도 활동 중이다.

“반려견 입양 문화가 한인들 사이에 전보다는 많이 알려져 있기는 하지만 아직도 미국에서는 한해 3만마리가 넘는 유기견들이 안락사되고 있는 실정이다. 아이들이 강아지를 사달라고 하면 근처 애니멀 쉘터나 웰컴홈 같은 단체를 통해 입양해줄 것을 권한다. 아이들이 생명의 소중함과 사랑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웰컴홈에서는 또한 구조된 유기견이 새로운 가족을 찾을 때가지 보살펴 줄 임시보호 자원봉사자들을 찾고 있다.

▲웰컴홈 도그 레스큐 홈페이지

http://blog.daum.net/welcomehomedogrescue

https://www.facebook.com/pages/Welcome-Home-Dog-Rescue/685216474837959

하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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