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상의 이사장도 경선으로 뽑는다

LA한인상공회의소 차기 이사회를 이끌 이사장 역시 이사들의 선거를 통해 뽑히게 됐다.

지난 5월 5년만에 경선을 통해 회장을 선출해 양측의 갈등이 아직 채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이사장 역시 선거로 선출하게 돼 당분간 한인상의의 분열된 모습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이사장 선거는 이달 초 출마 의사를 밝힌 전석호 전 부회장과 최근 뒤늦게 이메일을 통해 출마 의사를 밝힌 로렌스 한 이사 등 2명이다.

1966년생인 전석호 전 부회장은 현재 회계사무소를 운영중이며 2008년 7월 이사로 참여하기 앞서 4년간 외부에서 LA한인상의의 회계 업무를 맡은바 있다.

전석호 전 부회장은 “화합과 존중이라는 큰 틀속에서 모든 이사들이 한 마음이 돼 한인 경제계에 도움이 되는 단체의 이사회를 이끌고 싶다”고 말했다.

1961년생인 로렌스 한 이사는 2009년 7월부터 이사로 참여해 최근 37대 회장 선거에 출마해 낙선한 경력이 있다.

로렌스 한 이사는 “회장 선거 낙선으로 시련과 고통도 있었지만 이 모든 것이 발전을 향한 위대한 기회를 만들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배운도 얻게 됐다”며 “선거 승리 후 반드시 단체의 화합을 이끌어 지속적인 발전에 이바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차기 이사장 선출은 오는 16일 오후 6시 30분부터 옥스포드 팔래스 호텔에서 열리는 LA한인상의 7월 정기이사회에서 진행된다.

이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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