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열리는 첫 어패럴쇼 업계 관심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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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의류협회 이윤세 회장이 11일 협회 사무실에서 오는 9월 한인 업계 주도로 처음으로 열리는 LA어패럴 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인의류협회 주도로 처음으로 진행되는 오는 9월 9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제1회 LA 어패럴 쇼(Los Angeles Apparel Show)’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협회는 11일 이번 행사와 관련된 1차 설명회를 개최, 70명이 넘는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큰 성황을 이뤘다.

더욱 이미 50개 이상의 업체가 참가 신청을 마쳐 조만간 당초 목표치인 100개를 넘어 150개의 업체가 참여 할 것으로 협회측은 기대했다.

업계가 이번 행사에 관심을 갖는 가장 큰 이유는 생산 및 판매가 이뤄지고 있는 LA에서 열린다는 점이다.

그동안 LA지역은 미국 최대의 생산 인프라를 구축한데 반해 변변한 관련 트레이드쇼가 없이 각 업체마다 많은 비용을 투자해 가며 라스베가스, 뉴욕, 시카고, 달라스 등 미 전역을 찾아 다니며 행사에 참가해 왔다.

더욱이 이로 인한 부담 역시 컸던 것이 업계의 고민이였다.

실제 라스베가스 매직쇼는 4년전 4일에서 3일로 일정이 줄어든데 반해 부스 판매 비용은 내리지 않은 상황이며 주최측인 비슷한 아이템의 업체간 과당 경쟁을 유도해 부스 대형화에 따른 막대한 비용이 지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점을 감안해 이번 행사는 캘리포니아 마켓센터 13층 펜트하우스를 임대해 접근성을 높였다. 판매 상담을 행사장 뿐 아니라 각 업체의 쇼룸이나 공장에서도 할 수 있다는 것으로 이는 바이어에게 보다 다양한 제품을 보여줄수 있다는 것과 함께 실제 제품의 기획부터 생산과 배송에 이르는 전과정을 보여주며 신뢰감도 높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또한 이미 생산돼 판매중인 제품을 현장에서 즉시 팔수 있다는 점 역시 LA에서 열리는 행사에서만 가능하다는 것이 업체들의 반응이다.

한인의류협회 이윤세 회장은 “이미 협회와 행사가 열리는 캘리포니아 마켓 센터측이 자체적으로 확보한 대규모 바이어 리스트에 참가하는 업체들의 유치 노력이 더해질 경우 50개 이상 소매 매장을 운영중인 이른바 ‘빅 바이어’ 300~500업체를 포함해 총 1000개 이상의 바이어들 행사장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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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한인의류협회 사무실에서 열린 LA어패럴 쇼 설명회를 찾은 한인 의류업계 관계자들이 행사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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