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버냉키 효과’에 다우·S&P 사상 최고치

11일 뉴욕증시는 현재의 부양 기조를 당분간 유지하겠다는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전날 발언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69.26포인트(1.11%) 뛴 15,460.92에서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2.40포인트(1.36%) 높은 1,675.02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57.55포인트(1.63%) 오른 3,578.30을 각각 기록했다.다우와 S&P 500 지수는 종전 최고치였던 15,409.39와 1,669.16을 뛰어넘었으며 나스닥 지수는 지난 2000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버냉키 의장은 전날 뉴욕증시 마감 이후 매사추세츠주(州) 케임브리지에서 열린 전미경제연구소(NBER) 콘퍼런스에서 “상당한 수준의 경기 확장적 통화정책이 당분간 필요하고 실업률이 연준 목표치인 6.5%까지 하락해도 상당 기간 기준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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