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셔은행 새한은행 인수(1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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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한

윌셔은행이 새한은행을 인수했다.

윌셔은행의 지주사인 윌셔뱅콥(이사장 고석화)은 15일 LA 한인타운 소재 옥스포드 팔래스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한은행을 주당 42.50센트(0.425달러)에 인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윌셔은행은 지난 6월 뉴저지 소재 뱅크 아시아나(자산규모 2억달러)를 인수한 데 이어 자산 규모 5억4천만달러의 새한은행을 합병, 자산총액이 35억달러에 달하게 됨으로써 BBCN뱅크(자산총액 65억달러)에 이어 한인은행권의 규모순위에서 한미은행(총자산 27억8700만달러)을 제치고 2위에 오르게 됐다.
 
윌셔은행은 새한은행의 10개 지점 가운데 상당수를 폐쇄할 것으로 보여 인수합병에 따른 대규모 구조조정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 1990년 4월 창립된 새한은행은 한때 자산규모 10억달러대를 바라볼 정도로 성장하며 나스닥 상장이 기대됐으나 금융위기를 거치며 급속하게 쇠퇴, 23년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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