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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시앤이지(Fresh&Easy) 그로서리가 라스베가스에서 사라진다.
프래시앤이지 측은 최근 천문학적 적자를 메우기 위해 라스베가스 지역에서 철수할 것이라며 2개 매장을 우선적으로 폐업하고 이후 나머지 라스베가스와 남가주 일대에 산재한 프래시앤이지 스토어도 대부분도 유카피아 코스 그룹에게 매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3대 유통업체 중 하나인 테스코의 ‘아메리칸 드림’으로 평가받는 프래시앤이지는 지난 2007년 무려 17억달러의 자산을 투입해 미국시장에 야심차게 진출했다. 하지만 홀푸드, 트레이더 조, 그리고 코스코 등 경쟁업체에게 밀려 올해 2월 초 현재 투자금에 맞먹는 손실을 남겼다. 이에 테스코는 미국 시장 전면 철수를 결정하고 부분 폐업과 일부 매장 매각 등 강도 높은 정리 작업을 벌여 왔다.
한편 라스베가스 지역 프래시앤이지 매장 일부를 인수하기로 결정한 유카피아 그룹은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그로서리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한다는 프래시앤이지의 기본 전략에는 메스를 가하지않을 것”이라고 전제하면서도 실패 원인을 철저히 분석해 과감한 경영 쇄신을 진행할 것임을 확실히 했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