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필드 자금유동성 위해 쇼핑몰 처분

웨스트필드
세계적인 쇼핑몰 기업 웨스트필드가 개발자금 충당을 위해 일부 쇼핑몰 매각에 나섰다

세계적인 쇼핑몰 운영 기업 신규 부동산 개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미국내 일부 쇼핑몰 매각에 나섰다.

호주 소재 부동산 개발업체이자 쇼핑몰 기업인 웨스트필드는 최근 뉴욕 세계무역센터의 리테일 센터와 LA 센츄리시티몰의 확장을 위한 자금 조달을 위해 오하이오, 캘리포니아, 인디애나, 워싱턴 주 등에 소재한 웨스트필드 쇼핑몰 중 7개의 지분 90%를 스타우드 캐피털 그룹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웨스트필드의 CEO인 피터 로위는 이번 쇼핑몰 매각에 대해 “비핵심 자산을 처분해 주요 도시의 수익성 높은 쇼핑몰로 재배치하기 위함이다”며 “또 신규 부동산 개발을 위한 재원을 확보를 위해서도 일부 매장의 매각이 필요했다”고 전했다.

웨스트필드와 스타우드의 협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웨스트필드는 이미 지난해 12월에도 쇼핑몰 7곳의 자산 90%를 총 10억5000만달러에 스타우드에 넘긴 바 있다. 또 올해 3월에는 플로리다에 위치한 6개 쇼핑몰의 지분 50%를 오코너캐피탈파트너스에 7억 달러에 매각했다. 모두 신규 개발을 위한 유동성 자금 확보를 위한 것이다.

한편 부동산 전문가들은 웨스트필드의 잇단 자산 매각에 의외라는 반응이다. 이들은 “세계적 경기침체에 따라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았지만 얼마전부터 소비 경기기 살아나며 건물 공실율 감소와 임대 수익 증가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리테일 부동산의 전망이 개선되는 시점인데 자산 매각에 나선 것은 타이밍상 적절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했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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