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셔은행, 3분기 1133만 달러 순익

윌셔 분기 실적

윌셔은행(행장 유재환)이 3분기에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1133만 달러의 순익을 올렸다.

윌셔은행의 지주사인 윌셔뱅콥(나스닥심볼 WIBC)는 21일 뉴욕증시가 마감된 뒤 곧장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윌셔는 1133만 달러의 순익을 올렸다. 이는 주당 0.16달러로 월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이며 전분기인 2분기 1154만 달러 순익과도 큰 변화는 없다. 하지만 1년전인 지난해 3분기에 3847만 달러 주당 0.54달러의 순익을 올린 것과 비교해서는 큰 차이를 보였다. 당시 윌셔는 이연법인세(DTA) 환입 1020만 달러와 대손충당금 추가없이 반대로 환입한 1200만 달러로 인해 순익이 커져 은행 창립후 최고 분기 순익을 올린 바 있다.

이처럼 순익은 전년동기 보다 크게 감소했으나 총 수입은 3450만 달러로 1년전 보다 7.2%나 증가했다.

총자산은 2분기 27억8740만 달러에서 소폭 상승하면서 다시 28억달러대에 진입, 28억3252만 달러로 집계됐고 예금도 전분기 21억8230만 달러에서 무려 3.27%나 증가한 22억5362만 달러를 나타냈다.

대출도 전분기 21억 6099만 달러에서 4.53%나 증가하면서 22억5893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다소 침체된 대출 시장 속에서도 신규대출이 2억1433만 달러나 들어오면서 대출 증가에 큰 힘을 보탰다.

부실대출은 전분기 2678만 달러 보다는 다소 늘어난 3304만 달러로 집계됐는데 이는 1년전 3888만 달러 보다는 감소한 것이다. 윌셔는 이번 분기에도 대손충당금 추가분(Provision)을 쌓지 않았다.

윌셔은행의 유재환 행장은 “윌셔은행은 이번에도 안정적인 수입 증가, 좋은 효율성, 그리고 지속적으로 자산 건전성 향상을 이뤄냈다. 특히 3분기에는 상업용부동산(CRE)에서 뚜렷한 회복세를 볼 수 있었고 이는 윌셔의 대출 포트폴리오에서도 나타났으며 대출이 거의 5% 가량 늘어나는 원동력이 됐다. 앞으로도 윌셔는 새로 구성된 뉴 비즈니스 마켓팅 그룹을 중심으로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설 것이며 뱅크아시아나에 이어 새한은행의 인수도 조만간 마무리해 주주들에게 보다 많은 이익을 안겨주는 은행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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