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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N은행(행장 민수봉)의 지주사인 BBCN뱅콥(회장 케빈 김)이 새한은행의 대니엘 김 전무(사진)를 영입했다.
BBCN은 7일 현재 새한은행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이자 행장대행을 맡고 있는 대니엘 김 전무를 최고전략책임자(chief planning officer)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김 전무는 오는 25일부터 공식적으로 BBCN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김 전무는 최고전략책임자로서 BBCN뱅콥의 전략기획실을 책임지게 되며 케빈 김 회장을 보좌해 앞으로 인수합병을 비롯해 신규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 수입 다양화를 위한 전략을 수립라고 이를 추진하게 된다.
새한은행이 윌셔은행으로 인수합병됨에 따라 김 전무의 거취를 두고 여러 추측들이 있었다. 그중에서도 BBCN행이 유력한 것으로 전망됐었었고 이번에 이런 예상이 확정된 것이다.
BBCN의 케빈 김 회장은 “남가주 한인은행권에서 22년이상의 은행경력을 가진 대니엘 김 전무가 BBCN에 합류하는 것은 BBCN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김 전무는 업무적 능력도 뛰어날 뿐만아니라 대외적인 관계에서도 좋은 평가를 얻고 있는 인재다. 이제 BBCN에서 그가 가진 능력을 더욱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김 전무는 BBCN이 목표를 두고 있는 프리미어 레저널 뱅크로 성장하는데도 큰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무는 UCLA를 졸업, 91년 중앙은행에 입사하면서 입행했고 97년 퍼시픽유니온은행(PUB)의 기획부장을 거쳐 새한은행에서는 2003년부터 일해 왔다. 지난 2010년 전무를 승진한 김 전무는 특히 지난 2010년 벼랑 끝에 몰린 새한은행이 6000만달러의 증자에 성공하면서 극적으로 회생하는데 큰 역할을 해낸 바 있다.
성제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