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앤디 황 남가주 한인 부동산 협회 신임 회장

개제용
남가주 한인부동산 협회의 차기 회장인 앤디 황 씨가 협회 운영 계획을 밝히고 있다.

“어려운 시기를 벗어난 만큼 다 함께 힘을 모아 힘차게 달려야죠”

남가주 한인부동산협회를 이끌어갈 차기 회장으로 당선된 앤디 황(뉴스타 부동산 다이아몬드바 지사장) 그간의 중앙 집중적 협회가 아닌 지부 활성화와 상호 교류 강화를 임기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황 차기 회장은 부동산 업계에서는 이미 널리 알려진 베테랑 에이전트다. 1998년 지인의 권유에 따라 건설업계에서 부동산으로 넘어 온 후 2008년 뉴스타 부동산그룹 미주 개인 주택부문 탑 에이전트를 수상하는 등 매년 뉴스타 부동산 상위 1%에 속하는 일등 에이전트다. 부 지사장으로 활약하고 있는 아내 줄리 황 씨와 함께 부부 에이전트로도 유명하다.

황 차기 회장은 “린다 노 전임회장의 노력으로 그간 금기시됐던 에스크로 등 관련 업계의 협회 참여와 각 브로커지간 교류 강화의 분위기기 형성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경쟁보다는 상호 공생의 토대를 마련하고 여기에 더해 그간 간과돼 왔던 LA 외곽 지역에 위치한 지부 활성화를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황 차기 회장은 이미 각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고객/ 에이전트 특화 세미나 등 다양한 지부 활성화 사업을 기획하고 있다.

시대에 맞는 웹사이트 개편도 황 차기 회장에게 떨어진 과제 중 하나다. 최근 부동산 업계는 레드핀과 질로우 등 여러가지 포털은 물론 각 브로커지와 지역 협회도 IT 환경에 최적화된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남가주한인부동산협회 만큼은 매년 회장과 실무진이 바뀌는 탓에 이 부분을 신경 쓰지 못했던 것이 사실로 황 회장은 이 부분도 개선할 계획이다.

한편 황 차기 회장은 협회가 소속 회원들의 간판이 되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고객들이 남가주 한인 부동산 협회 회원이란 타이틀만으로도 신뢰를 가질 수 있도록 만들겠다”며 협회의 인지도 강화에 따른 회원 권익 향상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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