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모친, 소송 패소 심경고백…”원한다면 천륜 내려놓겠다”


장윤정 모친 육모씨가 최근 소송 패소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27일 포탈사이트 다음 아고라 자유 토론방에는 ‘저는 가수 장윤정의 어미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서 장윤정의 어머니 육 씨는 “18개월 동안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가족사를 남들은 쉽게 말하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 이번 소송의 결과로 다시금 세상이 들썩이는데, 참 안타까운 일이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 한 연예인의 엄마로서, 한 남자의 여자로서, 살아온 허무한 인생을 돌아보는 시간이었고, 제멋대로 돌아가는 언론을 보며 참으로 힘이 없는 나약한 어미라는 것도 알게 됐다”며 심경을 밝혔다.

또 “이번 소송의 결과로 장윤정의 소속사 대표가 장윤정에게 ’7억을 갚았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재산탕진의 세무조사를 받았던 동생 장경영 역시 ‘무혐의 처리’를 받음을 통해 아들의 재산 탕진의 오명을 벗을 수 있었다. 그거면 됐다”며 “나는 아직도 내 딸이 나에게 해를 끼치려고 이런 일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언론을 아무리 뒤져봐도 장윤정의 입으로 직접 이야기 한 것은 불분명하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육 씨는 “짧은 내 생각에는 내 딸 장윤정을 내려놓고 사는 게 제일 좋겠다라는 생각도 이젠 든다”며 “모녀사이의 악성 댓글은 안달아 줬으면 좋겠다. 윤정이나 나나 서로가 보면 가슴 아픈걸 조금이라도 알아줬으면 한다. 아마도 이것이 천륜인가 보다. 윤정이가 원하는 것이 이것이라면 내려놓겠다. 천륜까지도. 시간을 기다리겠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온라인 이슈팀기자 /mint_peach@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