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정원훈 전 한미은행 초대행장 별세

정원훈 행장

미주 한인은행계의 개척자이며 ‘큰 어른’으로 존경받아온 정원훈 초대 한미은행장이 지난 3일 향년 9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고인은 외환은행의 LA현지법인인 가주외환은행(CKB)을 설립, 초대 행장을 지내고 1982년에는 한미은행 창립행장을 역임하는 등 미주지역 한인동포 사회 은행계의 뿌리를 일궜다. 1991년에는 새한은행을 설립했는가 하면 1999년에는 북가주 샌호세에서 아시아나은행을 만들어 창립행장을 맡는 등 미주 한인사회에서만 4개 은행을 만들었다.

고인은 2001년 은퇴한 이후에는 화가와 서예가로서 여생을 보냈다. 남가주 한인미술가협회와 미주한인서예협회 회원으로 개인전과 단체전을 갖는 등 열정적으로 작품 활동을 했다.

1920년 평북 철산 생. 1938년 서울 상대 전신인 경성고등상업학교를 나와 1941년 만주국 중앙은행에서 은행원 생활을 시작으로 지난 2001년 아시아나 은행장을 끝으로 금융계를 떠나기까지 60년을 금융인으로 살아왔다. 저서로는 자서전 ‘은행 60년:거울 앞에 돌아와’를 남겼다. 장례예배는 8일(금요일) 오후 6시 LA한국장의사에서 갖는다. ▲연락처:(213)820-4745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