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 사망, 레이디스코드 권리세는 누구?

[헤럴드경제] 교통사고를 당한 걸그룹 레이디스코드 멤버 리세가 끝내 세상을 떠났다. 사고 이후 장장 105시간이 넘는 사투 속에서 힘겹게 싸웠기에 안타까움을 더했다.

레이디스코드는 지난 3일 새벽 대구에서 진행된 KBS 1TV ‘열린음악회’ 녹화에 참여한 후 서울로 이동하던 중, 자신들이 탄 차량이 새벽 1시 30분께 영동고속도로 수원 IC 지점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박는 사고가 났다.

권리세는 지난 2009년 재팬 미스 진 출신으로 ‘위대한 탄생’ 시즌1에 출연해 귀여운 외모로 주목을 받았었다. 첫 방송부터 수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리세는 당시 심사위원들의 호평과 함께 톱12에 들며 새로운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이후 리세는 또 다른 ‘위대한 탄생’의 스타 데이비드 오와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상부부로 호흡을 맞추며 동갑내기 청춘남녀의 풋풋한 모습을 선보이도 하며 연예계에서 보폭을 넓혀갔다. 뿐만 아니라, 공연 MC와 각종 광고 모델로 활약하며 만능 엔터테이너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기도 했다. 앞서 키이스트에서 2년여 동안 걸그룹 데뷔를 준비하던 리세는 소속사를 폴라리스로 옮겨 지난 해 3월 걸그룹 ‘레이디스코드’로 데뷔했다.

걸그룹 레이디스코드는 지난해 3월 첫 번째 미니앨범 ‘코드#01 나쁜여자’로 데뷔해 ‘헤이트 유(Hate You)’, ‘코드#02 프리티 프리티’ 등을 발매했다. 특히 레이디스코드는 지난 해 9월 발매한 ‘예뻐 예뻐’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그룹 전체의 인지도를 쌓아갔고, 지난 달 발표한 ‘키스 키스’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는 7일 오전 11시 10분께 보도자료를 통해 “리세(본명 권리세)가 향년 23세의 나이로, 7일 오전 10시 10분경 하늘나라로 떠났습니다”라며 꿈 많던 권리세의 최후의 소식을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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