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서울 송파구 S병원에서 장 협착증 수술을 받은 신해철은 이후 가슴 및 복부 등에 통증을 호소하다 재입원했고 22일 낮 12시께 병실에서 쓰러진 뒤 27일 현재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신해철의 쾌유를 비는 선후배 가수들과 팬들의 안타까운 목소리가 줄을 잇고 있다.
26일 MBC ‘섹션TV 연예통신’ MC 김국진은 “너무나 안타까운 소식”이라며 “신해철은 우리에게 그냥 가수가 아니라 추억이다. 그의 음악을 들으며 자라온 세대라 더욱 가슴이 아프다”고 슬픔을 감추지 못 했다. 김국진은 “많은 분들이 응원하고 있으니 얼른 일어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신대철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병원의 과실이 명백해 보인다. 문 닫을 준비해라. 가만있지 않겠다”며 “어떤 이야기인지 짐작하시라”는 내용의 글을 올려 분노를 표했다. 아산병원의 경과보고에 따르면 신해철은 지난 22일 내원 당시 자발호흡이 멈추고 동공반사도 없는 위중한 상태로 보인다. 이에 의료진은 원인 파악을 위하여 각종 검사를 통해 복막염, 복강내고압, 심장압전(심장을 싸고 있는 심막 내부에 액채 혹은 공기로 인해 심장압박) 상태를 확인하고 당일 오후 8시에 응급수술을 시행했다.
이후 의료진은 복강 내 장 유착 및 장 손상을 확인 후 장절제 및 유착박리술을 시행하고 흉부외과와 협진 하에 심막을 열어주는 응급배액술 및 세척술을 시행하고 개방복부상태로 수술 종료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KCA엔터테인먼트] |
현재 신해철은 수술 후 중환자실에서 혈압은 안정화되어 혈압상승제 없이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나, 아직 의식은 전혀 없고 동공반사도 여전히 없는 위중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신해철의 소속사는 “갑작스런 응급 상황에 일부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기사와 루머들이 돌고 있어 부득이하게 재차 공식 입장을 전한다. 억측성 얘기들은 자제해 주길 다시금 간곡히 부탁 드린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신해철 측이 이번 입원에서 위밴드 수술을 받았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신해철 측 관계자는 “신해철 위밴드 수술을 2009년쯤 받긴 했다”며 “이번에 장협착 수술을 받으면서 위밴드도 함께 제거했다”고 밝혔다.
신해철 상태 위밴드 수술 소식에 누리꾼들은 “신해철 상태 위밴드 수술, 노래 더 하셔야죠” “신해철 상태 위밴드 수술, 어서 일어나시길” “신해철 상태 위밴드 수술, 깨어나리라 믿습니다” 등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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