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30일 발매되는 눈뜨고코베인(깜악귀(보컬/기타), 연리목(건반), 슬프니(베이스), 최영두(기타), 김현호(드럼))의 4집 앨범 ‘스카이랜드’는 KT&G 상상마당 대중음악 창작자 지원사업 ‘써라운드’에 선발, 앨범제작비를 지원받아 제작되는 앨범으로 전작에서 선보였던 눈뜨고코베인 특유의 스타일에 서정성이 더해져 풍성해졌다. 타이틀곡인 ‘퓨처럽(Future Luv)’이 예전의 스타일을 대표한다면, 지난 9월 29일 선공개된 디지털 싱글 ‘캐모플라주’와 더블 타이틀곡 ‘스카이워커’에서는 예전보다 청명한 사운드를 바탕으로 인간 관계의 일상적인 면을 노래하는 새로운 면모를 보였다.
이번 단독 콘서트는 이전 눈뜨고코베인의 노래들은 물론, 4집에 수록될 신곡들을 처음으로 무대에서 선보이는 자리다.특히 옷장, 금붕어 탈 등 다채로운 소품의 활용이나 3면을 이용한 몰입형 스크린, 연극적 요소를 가미한 연출 등 매 공연 때마다 독창적인 연출을 선보여왔던 만큼 음악 외적인 연출도 보는 재미를 더한다.
리더인 깜악귀는 “오랜만의 단독 콘서트인 만큼 팬들이 기대하고 있던 모습과 기대하지 못했던 모습을 동시에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는 포부를 밝혔다. 밴드 눈뜨고코베인은 2002년 결성, 이듬 해 첫 미니앨범 ‘파는 물건’을 발매하면서 당시로서는 드물게도 ‘산울림’이나 ‘송골매’ 등 70년대 한국 록의 영향을 받은 음악을 선보이면서 주목을 받았다.
데뷔 3년 만인 2005년 발매한 정규 1집 ‘팝 투 더 피플(Pop to the people)은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모던록 음반과 노래 2개 부문에 후보로, 2008년 발매한 2집 ‘테일즈(Tales)’와 2011년 발매한 3집 ‘머더스 하이(Murder’s High)’도 최우수 모던록 음반 후보에 오른 바 있다. 공연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http://ticket.interpark.com)에서 가능하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