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N 한국에서 출범의 닻 올렸다

[BBCN Bank 한국 진출 기념식] 사진자료1
24일(한국시간)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BBCN Bank 한국 진출 기념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축하 떡을 자르고 있다. 왼쪽부터 자래 시내니언 글렌데일 시장, 심윤조 새누리당 의원, 에릭 가세티 LA 시장, 케빈 김 BBCN 행장, 박원순 서울시장, 이상배 전 서울시장, 김정훈 새누리당 의원, 게리 토번 LA 상공회의소 회장

BBCN은행이 한국에서 출범의 돛을 올렸다.

BBCN은행은 24일(한국시간)서울 신라호텔에서 케빈 김 BBCN 행장을 비롯, 박원순 서울시장, 에릭 가세티 미국 LA 시장 등 양국 주요 인사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진출 기념식을 개최하고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에 사무소를 공식 개소하고 1~2년 내 서울지점을 개설하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고 밝혔다. 미주 한인은행 중 처음으로 한국에 진출하게 된 BBCN은 서울 지점을 통해 외환업무와 미국에 진출한 기업이나 진출을 준비중인 기업을 대상으로 금융업무를 지원할 계획이다.

케빈 김 BBCN 은행장은 “그간 BBCN 은행이 어떻게 하면 고국 경제에 기여할 수 있을지 고민해 왔다”며 “이번 한국 진출을 계기로 한국 기업의 미국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미주 한인에게 자부심을 주는 은행이 되겠다”고 전했다.

이번에 오픈하는 BBCN은행 서울사무소 대표에는 서준원(43) 전 리딩투자그룹 이사가 임명됐다. 서 대표는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국제금융센터에 오픈하는 사무소에서 앞으로 1년간 BBCN은행 지점 설립 인가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BBCN은 향후 지점이 설립되면 한·미 양국의 은행업무에 정통한 인사를 지점장으로 임명할 계획이다.

한편 BBCN은행은 지난 2011년 11월 중앙은행과 나라은행의 합병으로 세워진 미주 최대 한인은행이다. 미국 나스닥 상장 은행으로 70억 달러 이상의 자산과 55억원 달러 이상의 예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LA를 포함, 미 전역에 50개 지점 및 6개 대출사무소(LPO)를 운영 중이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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