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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미국의 기존주택 거래가 부동산 시장 훈풍에도 불구하고 지난 6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은 22일 11월 기존주택 판매 건수가 493만 채(연중 조정치 적용)로 전월 대비 6.1% 감소하며 지난 5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 통신 등 언론 예상치 520만채를 크게 밑돈 수치다. 또 10월 기존 주택 판매량 역시 526만채에서 525만채로 수정 발표됐다.
미국의 기존 주택 판매량은 지난 5월에서 10월까지 매월 500만채 이상을 유지하면서 주택 시장 정상치에 도달했다. 실업률이 감소한데다 모기지 금리마저 떨어지면서 완전 정상 시장에 접어들었다는 전망이 우세했다.하지만 10월을 기점으로 바잉 시즌이 지나면서 다시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11월 기존주택 판매수가 줄어든 것을 시장 침체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현재 집값과 렌트비의 인상폭이 임금 상승폭을 웃돌고 있고 10월 미국 증시가 크게 요동치며 투자 심리가 불안해진 것 그리고 바잉시즌이 끝난 것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