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홈쇼핑 매출의 일등공신 중 하나는 걸그룹들의 히트곡이었다. 인터넷 쇼핑몰 GS샵은 지난해(조사기간 2014년 1월 1일~12월 28일) 홈쇼핑 채널에 삽입된 배경음악 1만여 곡의 방송횟수를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2014 홈쇼핑 뮤직어워드’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홈쇼핑 채널을 통해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곡은 씨스타의 ‘아이 스웨어(I Swear)’인 것으로 나타났다. 뒤 이어 시크릿의 ‘판타스틱(FANTASTIC)’이 2위, 레이디스코드의 ‘소 원더풀(So Wonderful)’이 3위, 에이핑크 ‘미스터 츄(Mr. Chu)’가 4위, 걸스데이의 ‘달링’이 5위에 올랐다. 이밖에도 스칼렛 ‘두 베터(Do Better)’가 6위, 크로스오버 클래식 연주 그룹 본드(Bond) ‘서머(Summer)’가 7위, 달샤벳의 ‘빅 베이비 베이비(Big Baby Baby)’가 8위, 투애니원(2NE1) ‘스크림(Scream)’이 9위, 씨스타 ‘터치 마이 보디(Touch My Body)’가 10위로 뒤를 이었다. 특히 씨스타는 10위 권 내에 2곡이나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유영열 GS샵 영상아트팀 책임은 “홈쇼핑에서 배경음악은 중요한 마케팅 수단 중 하나“라며 “지난해에는 긴 불황이 계속된 만큼 상품에 집중할 수 있는 노래 위주로 선곡하되, 긍정적인 가사와 밝은 분위기의 노래로 잠시나마 고객들에게 기분전환의 시간을 선물하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