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병기 기자]‘화통하고, 억척 같고, 애잔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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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가족들과 식사를 하던 중 남몰래 간장에 밥을 비벼 먹는 심혜진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 가족들이 맛있는 반찬을 많이 먹길 바라는 그녀의 남모를 마음은 ‘어머니’ 그 자체의 정서를 그대로 느끼게 했다고.
배우 심혜진이 우리네 엄마의 진정한 모습으로 안방극장의 가슴을 울렸다.
KBS 2TV 리얼 버라이어티 ‘용감한 가족’에서 심혜진은 첫 리얼 버라이어티 출연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솔직하고 화통한 모습들은 물론, 엄마로서의 면면들을 여실히 느끼게 하는 숨은 배려들로 시청자들을 훈훈하게 했다.
30일 방송에서는 심혜진이 캄보디아 메쯔레이 마을에서의 첫 식사를 위해 딸 최정원, 설현을 이끌고 시장에 나서는 활약상들이 전파를 탔다. 그녀는 현지인들과 의사소통이 전혀 되지 않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물건 값을 흥정하고 서비스까지 받는 등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생활력을 발휘, 깨알 같은 재미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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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가족들과 식사를 하던 중 남몰래 간장에 밥을 비벼 먹는 심혜진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 가족들이 맛있는 반찬을 많이 먹길 바라는 그녀의 남모를 마음은 ‘어머니’ 그 자체의 정서를 그대로 느끼게 했다고.
이에 누리꾼들은 “심혜진에게서 우리 엄마의 향기가~”, “배우 심혜진, 이번 기회로 정말 다시 봄!”, “용감한 가족보면서 우리 가족 생각도 정말 많이 하게 되는 듯!”, “안방마님 심혜진, 정말 살림도 내조도 킹왕짱인듯!” 등 열띤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남편 이문식이 조업 중 다친 손가락에 약을 발라주고, 자식들에게는 호탕하게 핀잔도 줄 줄 아는 엄마 심혜진. 그녀의 언행에서 느껴지는 자연스러운 엄마의 감정은 앞으로의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깊은 유대감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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