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은행 주가 추수감사절 앞두고 고공행진

한미 20달러 윌셔 10달러 돌파

한인은행들의 주가가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6일 뉴욕증시에서 윌셔은행(나스닥심볼 WIBC)는 전날 종가 9.95달러에서 무려 3.92%(0.39달러)나 급상승하면서 10달러대를 돌파, 10.34달러를 기록하면서 장을 마감했다. 윌셔의 주가가 10달러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10년 5월28일 10.18달러 종가를 기록한 이후 3년 6개월만이다.

윌셔의 주가는 지난해 마지막 거래를 5.87달러에 마쳤다. 따라서 올들어 윌셔는 무려 76.2%(4.47달러)나 상승했다.

한미은행(HAFC)의 주가는 전날 20달러벽을 무너뜨렸다. 지난 25일 한미의 주가는 20.25달러를 기록하면서 장을 마쳤다. 한미는 이어 26일에도 0.15%(0.03달러)나 오르면서 주가를 20.28달러로 끌어 올렸다. 한미의 주가는 현재 지난 2011년 12월19일 1:8 주식병합을 한 이후 최고 주가를 연일 경신하고 있다. 한미의 주가를 병합 전으로 계산하면 20달러는 2.50달러가 되는데 한미 주가가 이 금액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10년 5월11일 이후 처음이다. 한미의 주가도 올해들어 49.2%(6.69달러)나 상승했다.

BBCN뱅크(BBCN)의 주가도 이날 전날종가 16.35달러에서 0.06%(0.01달러)가 오른 16.36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날 BBCN의 주가는 장중한때 연중 최고치인 16.50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로써 BBCN의 주가는 8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지난 9월이후 무려 23.9%(3.16달러)나 상승했다. 또한 지난해 마지막 장에서 11.57달러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무려 41.4%인 4.79달러나 올해 주가가 올랐다.

이처럼 한인은행들의 주가가 올들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는 더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증시 애널리스트인 레이몬드 제임스는 BBCN의 주가가 16.50달러에서 17.50달러선을 타겟 가격으로 전망했으며 윌셔은행의 주가도 9.50달러에서 11.00달러까지로 타겟가격 선을 높게 잡았다.

성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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