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리, “가식적이라고 할까봐 맛 없다고 해야하는 느낌도 있다”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tvN 침샘자극토크쇼 ‘수요미식회’가 갈수록 기존 음식 프로그램과는 차별화된 구성으로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18일 설특집을 맞아 대한민국의 ‘만두’ 맛집에 대한 토크를 방송했다.

이날 방송된 ‘수요미식회’ 5회에는 “맛이가(?) 없어요”라는 유행어를 탄생시키며 솔직한 식당평으로 화제를 모았던 ‘맛집 독설의 선구자’ 사유리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가감 없는 맛 평가로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사유리가 굉장히 부러웠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낸 황교익 맛칼럼니스트는 “음식이 맛이 없어도 맛 없다는 말을 잘 못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에 사유리는 “정말 맛있어서 맛있다고 하는데 가식적이라고 할까봐 맛 없다고 해야하는 느낌도 있다”고 털어놔 서로 상반된 고충으로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몰아넣기도 했다. 사유리는 이날도거침 없는 입담과 솔직한 식당 평가로 신선한 즐거움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만두’에 대한 다양한 미식 데이터베이스로 맛의 감동을 더했다. 나라별 명절 음식에서부터 각 지역별 만두의 특색, 출연자들이 전하는 다양한 설음식과 그에 얽힌 이야기, 만두에 담긴 음식의 의미를 되새기며 나누는 명절 덕담 등 만두 뿐만 아니라 풍요로운 명절 음식에 대한 이야깃 거리를 제공했다.

‘수요미식회’는 ‘미식’에 일가견이 있는 셀럽들이 식당의 탄생과 문화사적 에피소드들을 맛있게 풀어내는 프로그램으로, 대한민국 대표 방송인 전현무, 거침 없는 입담의 대가 슈퍼주니어 김희철, 연예계 손꼽히는 미식가 배우 김유석, ‘걸어다니는 백과사전’ 강용석,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직접 운영하고 있는 어반자카파 박용인이 출연하며, 요리 연구가 겸 푸드스타일리스트 홍신애와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자문단으로 합류해 맛집에 대한 이야기의 깊이와 다양함을 더하고 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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