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경제] 1990년대 인기 아이돌 그룹 태사자의 근황이 공개돼 24일 화제다.23일 방송된 tvN ‘명단공개 2015’에서는 ‘추억소환 프로젝트’ 전설의 1세대 아이돌 명단이 공개됐다. 태사자는 3위에 올랐다.
태사자는 지난 1997년 데뷔해 당시 SES, 핑클 등과 함께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애심’ ‘회심가’ 등을 히트 시켰지만 병역 문제로 2000년대 가요계에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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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명단공개 2015’ 방송 캡처 |
이날 방송에 출연한 태사자 멤버 김영민은 “자고 있는 사진을 찍어간다거나 숙소 근처에서 저희만 기다리는 팬들도 있었다”라고 당시 태사자의 높은 인기를 전했다.
김영민은 “인기를 오래 끌지 못했다. 앨범은 4장 정도 냈다. 사람들이 기억하는 건 2장 밖에 없었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해체 수순을 밟았다.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진 경향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4명이 동시에 만난 적은 없다. 이동윤 씨가 미국에서 장사하고 있다. 한국에 올 시간이 안된다”라고 멤버들의 근황을 전했다.
또한 “무대에 다시 뭉쳐서 나간다면 정말 기분이 좋을 것 같다”고 속마음을 내비쳤다.
현재 리더 김형준은 휴대폰 액세서리 사업가로 변신했으며 박준석은 배우로 전향해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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