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캘리포니아서 전복 따던 한인 3인, 파도에 휩쓸려 사망

[헤럴드경제]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해안에서 전복을 채취하던 한인 3명이 높은 파도에 휩쓸려 사망했다.

미주중앙일보가 지난 12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인근 멘도시노 카운티 소방국의 발표를 빌려 보도한 바에 따르면, 12일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해안인 캐스파코브에서 신모 씨 등 한국인 3명이 전복을 따던 중 높은 파도에 휩쓸려 사망했다.

이들이 사망한 멘도시노 지역은 전복채취로 유명한 곳으로, 신씨 등은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는 일행 7명과 함께 이곳을 찾았다. 

사진=사고 발생 지점(구글지도 갈무리)

목격자에 따르면 사고 당시 2m가 넘는 파도가 이들을 덮쳤으며, 이중 3명이 파도에 휩쓸려 사망했고 2명은 인근 바위로 피신해 목숨을 건졌다.

사고 지역은 거대한 파도가 빈번하게 발생한 곳으로, 매년 전복을 채취하던 관광객이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나는 곳으로 알려진다.

사망한 신씨는 애틀랜타 일대에서 빌딩관리업에 종사해왔으며, 다른 사망자는 변호사, 은행관계자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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