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추여행사 델타항공권 직판 계약

춘추델타
델타항공 티모시 한난 마케팅 매니저와 춘추여행사 송종헌 대표(왼쪽서 다섯번째부터)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23일 한식당 용수산에서 직접 판매 계약 체결을 축하하고 있다.

춘추여행사가 미국내 타주와 한국으로 거점 확대를 위한 든든한 디딤돌을 마련했다.

지난달 세계 최대 규모의 항공사인 델타항공과 직계약을 체결한 춘추여행사는 23일 LA한인타운 한식당 용수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관련 내용을 설명했다.

춘추여행사게 체결한 직계약은 과거처럼 총괄 홀세일-중간 홀세일 등 1~2단계의 중간 과정 없이 델타항공과 직접 항공권 판매에 대한 권한을 받아 상당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수 있게 됐다. 또한 미국 출발 뿐 아니라 한국에서 출발하는 모든 미국행 델타항공에 대한 직접 판매 권한도 확보해 양 지역의 판매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춘추여행사는 이를 통해 현재 델타항공이 매일 한차례씩 한국 인천과 직항 노선을 취항중인 시애틀과 디트로이트을 중심으로 타주 지역 영업망 확충에 나선다. 또한 이미 2년전 설립한 한국 지사 역시 이번 델타항공과의 직거래 체결을 계기로 역량을 한층 강화시킬 계획이다.

델타항공 역시 미국에서 가장 많은 지점을 보유중인 춘추여행사를 통해 한인과 중국계 시장 공략이 한층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체결로 한인들도 그동안 미국 항공사를 통해 한국을 방문할때 겪었던 불편함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우선 국적항공사에 비해 크게 저렴한 요금을 비롯해 외국 항공사로는 유일하게 같은 SkyTeam파트너인 대한항공의 규정과 모든 조건을 동일하게 제공 받을 수 있다.

특별 혜택은 연장자들에 대한 시니어 할인 항공권과 귀국 날짜 무료 변경, 마일리지 공유와 함께 타 외국 항공사에서는 1개에 수화물 역시 2개까지 추가 비용 없이 가능하다.

델타항공측은 “연간 1억7000만명이 넘는 승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델타항공이 이번 춘추여행사와의 계약을 통해 한인들에게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갈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양사가 힘을 모아 한국과 미국을 보다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춘추여행사 송종헌 대표는 “미주에서 가장 많은 지점을 통해 한인 뿐 아니라 중국계를 비롯한 소수계 시장으로 빠르게 시장을 넓혀가고 있는 춘추여행사는 이번 델타항공과의 직접 판매 계약으로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며 “그동안 남가주 중심의 시장 구도를 타주와 한국 등 보다 넓은 지역으로 확대라는 계기로 활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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