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제대 후 슬럼프’, 송중기에게는 없다?

[헤럴드경제] 톱스타 송중기가 26일 군 제대하자마자 작품활동에 들어간다. KBS 2TV 새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특전사로 연기한다.

송중기는 복귀작으로 김은숙 작가의 신작, ‘태양의 후예’를 일찌감치 결정하고 이번주 내 첫 대본 리딩에 참석한다. 송중기가 복귀작을 통해 입대 전의 뜨거운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사진=OSEN

송중기는 이날 오전 강원도 고성에서 약 1년 9개월 간의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송중기는 군 복무를 무사히 마친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한 뒤 ‘태양의 후예’에 대해 묻는 말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송중기는 낯선 땅 극한의 환경 속에서 사랑과 성공을 꿈꾸는 젊은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삶의 가치를 담아낼 ‘태양의 후예’에서 엘리트 코스를 밟은 특전사 소속 해외 파병팀장 유시진 역으로 분한다. 특히 매력적인 의사 강모연 역할을 소화하는 송혜교와 함께 사랑으로 기적을 이뤄내는 힐링 로맨스를 그려낼 예정으로 관심을 모으는 상황.

특히 ‘태양의 후예’는 SBS ‘상속자들’, ‘신사의 품격’ 등 인기 드라마를 집필한 김은숙 작가의 신작이라는 설명이 이 작품을 향한 기대치를 한껏 높이고 있다. 송중기는 특유의 감각적인 대사로 리듬감을 끝까지 유지하는 로코물의 강자, 김은숙 작가의 대본을 통해 보다 안전한 복귀가 점쳐지는 상황이다.

하지만 안심은 이르다. 많은 스타들이 높은 관심 속에 제대했지만, 정작 복귀작을 성공으로 이끈 스타는 손에 꼽을 정도. 배우 지현우는 KBS 드라마 ‘트로트의 연인’으로 복귀했고, 현빈은 영화 ‘역린’, 이제훈은 SBS 드라마 ‘비밀의 문’, 강동원은 영화 ‘군도’ 등의 작품을 선택하며 시끌벅적한 복귀를 알렸지만 정작 시청률이나 흥행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던 아픈 기억이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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