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라시 사망설 틀렸다…이건희 회장 회복 중

[헤럴드경제]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자발 호흡’을 하면서 건재한 신체 상태로 재활 치료에 전념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2일 한 매체는 지난달 22일 포착한 이건희 회장이 삼성서울병원 VIP병상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과 그룹 수뇌부들이 업무 보고를 하는 장면 등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은 지난해 5월 10일 급성 심근경색을 일으키며 그간 여러 차례 증권가 찌라시 등에 의해 ‘사망설’의 대상으로 거론됐으나, 현재 인공호흡기나 외부 의료 장치에 의존하지 않고 건재한 모습이다.


또한 치료 차원의 하나로 병상에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경기를 시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삼성병원 및 그룹 측에 따르면 익숙한 환경에 자주 노출될수록 의식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의료진의 조언에 따라 이 회장의 병실 TV에는 평소 그가 좋아하던 영화나 야구 중계 등을 틀어놓는다”고 언급했다.

더욱이 이건희 회장은 최근 유아기의 어린아이들처럼 자가 발성을 통해 일종의 ‘옹알이’ 현상도 표출, 의료진은 차후 인지 기능 회복을 통한 의사소통 가능성도 열려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삼성 측 설명에 따르면 이 회장의 현재 상태는 신체는 건강하고 지병인 고혈압까지 치유됐으나 인지 기능이 아직 제대로 돌아오지 않고 있다. 하지만 집중적인 재활 치료로 많이 호전되고 있으며 점점 긍정적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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