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자가 발생한 한림대학교 강동성심병원이 전체 병동을 폐쇄했다.
강동성심병원은 에 따르면 “해당 환자는 지난 5일 강동경희대병원 응급실에 체류할 때 (메르스에) 노출됐다”며 “우리 병원 내원 시 강동경희대병원 방문력을 밝히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23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73번째로 확진된 환자는 강동경희대병원 응급실에서 76번 환자와 접촉한 후 목차수내과, 상일동 본이비인후과, 강동신경외과 등을 거쳐 강동성심병원에 입원해 확진됐다”고 밝혔다.
강동성심병원은 에 따르면 “해당 환자는 지난 5일 강동경희대병원 응급실에 체류할 때 (메르스에) 노출됐다”며 “우리 병원 내원 시 강동경희대병원 방문력을 밝히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병원 측은 “강동경희대병원이나 정부기관에도 관리 대상으로 등록돼 있지 않은 환자여서 파악 자체가 힘들었다”며 “현재 환자는 국립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강동-광진구 지역에 메르스 감염이 확산돼 많은 분들이 불안해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이런 결과를 알려드리게 돼 무척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강동성심병원은 “가장 마음이 아픈 것은 지역 내 감염 확산으로 응급상황에도 치료받을 병원이 없어 전전긍긍하는 환자들을 치료할 수 없게 됐다는 점”이라며 “끝까지 책임지고 치료하지 못한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재차 사과를 전했다.
이어 “향후 확진 환자 관련 추가 정보 등은 병원의 모든 채널을 동원해 지속해서 공지하겠다”며 “추가 감염을 막도록 전 교직원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시 한 번 약속한다”고 메르스 확산 방지에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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