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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미국의 신축주택 판매가 북동부에 몰아 닥친 최악의 겨울 한파에 따라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
연방 상무부는 27일 지난달 판매된 신축주택이 총 41만4000채(연중 조정치 적용)을 기록해 전월 대비 7%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 통신 등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45만채를 크게 밑도는 것으로 이날 수정 발표된 11월 판매 수치 또한 기존 46만4000채에서 44만5000채로 수정됐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난달 북동부에 강추위가 몰려 온 것이 실적 감소의 원인이 됐지만 전반적인 시장 호조가 이어지고 있고 올해도 주택 판매는 계속 증가할 것이다”며 “현재는 이런 계절적 요인보다는 경기 회복에 금리와 주택 가격의 빠른 상승이 더욱 큰 문제다”고 설명했다. 실제 12월 실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전체 신축주택 판매는 42만8000채로, 2012년(36만8000채)보다 무려 16.4%나 증가했다. 한편 지난달 판매된 신축주택의 중간가격은 27만200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4.6% 올랐다. 연합/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