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애의 Brunch에서 삶을 묻다]공동체를 꿈꾸며, 애리조나 아르코산티
지금 내게 필요한 건 공동체다. 꿋꿋한 척, 멋있는 척, 은근 외톨이로 살아왔다. 한국으로 돌아와 본래 내가 꿈꿨던, 하고 싶었던 여러 가지들을 찾아다니다 보니 내가 무척이나 공동체적인 삶을 살고 싶었던 사람이란 걸 알았다. 한국 사회에서 실패한 …
지금 내게 필요한 건 공동체다. 꿋꿋한 척, 멋있는 척, 은근 외톨이로 살아왔다. 한국으로 돌아와 본래 내가 꿈꿨던, 하고 싶었던 여러 가지들을 찾아다니다 보니 내가 무척이나 공동체적인 삶을 살고 싶었던 사람이란 걸 알았다. 한국 사회에서 실패한 …
LA에는 도봉산 태고사라는 절이 있다. 혹시 현각 스님의 책 ‘하버드에서 화계사까지’를 읽은 사람이라면 그 책 속에 등장하는 무량 스님에 관해 기억할 것이다. LA 산속에 한국 절을 짓는 미국인 스님… 바로 그 무량 스님의 절이 도봉산 태고사다. LA에서 …
잘못된 강박관념 때문에 음악 즐기는 딸 꾸지람 성적 강조하는 학부모 보다 자녀 적성 계발
구성원들 적당적당 일처리 조직문화 발전 도움 안돼 리더가 될 수 없다면 창조적 아웃사이더가
언젠가 인사동에서 마셨던 파나마 에스메랄다 농장의 케이샤 커피 맛을 잊을 수 없다. 고즈넉한 한옥을 카페로 개조해 운치있는 분위기에 그윽했던 재스민 향기까지 내 생에 최고의 커피맛이었다. 사진은 인사동 한적한 골목길의 커피숍. [Photo Credit / malee] …
지난 한 달 동안 일과 커피사이에서 마치 얼음판 위에서 미끄러지지 않기 위해 온 신경을 발가락과 얼음판 사이에 모으고 온몸의 무게 중심을 최대한 낮추며 살살 걷듯 버텼다. 그리고 오늘, 지난 한 달을 잘 버틴 것에 대한 선물처럼 하루 종일 비가 내린다. 물론 …
밀란 쿤데라가 지난 7월12일 세상을 떠났다. 바로 그의 떠남을 추모하고 싶었으나 게으른 나의 천성은 따라 주지 않는 체력을 핑계로 추모의 글조차 이리 더디 쓰게 한다. 추모의 글을 늦었지만 그가 떠나던 날, 소식을 듣자마자 난 그에게 어울리는 커피를 볶았다. …
한국에 보내기 위해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커피를 볶았다. 보통 자메이카 하면 레게, 밥말리, 또는 우사인 볼트, 아니면 영화 쿨러닝을 먼저 떠올리겠지만 커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블루마운틴 커피를 먼저 떠올릴 것이다. 자메이카 블루마운틴은 예멘 …
요즘 커피가 유행이다 보니 집이나 사무실에서 간단하게 홈카페를 준비하고 커피를 즐기는 분들이 많다. 카페에서 커피를 다루고 서빙하는 사람을 바리스타라 칭하듯, 홈카페에서 커피를 다루시는 분들 또한 당연히 바리스타다. 전문 교육기관에 교육받고 …
#박제가 되어버린 천재를 아시오? 새 생두가 오면 일단 그 생두와 어울릴 로스팅 단계를 상상해 본다. 인터넷을 통해 그 생두가 원래 가지고 있는 맛과 향도 상상해 보고 그 생두로 로스팅한 다른 사람들의 의견도 여기저기 뒤져 알아본다. 그럼 대충 어느 정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