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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미주 한인의 날 대회장을 맡은 미주 한인회 총연합회의 남문기 회장이 이번 행사 의 의미와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06 Koreaheraldbiz.co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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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미주 한인의 날은 백악관에서 개최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연방정부가 제정한 한인의 날인 1월 13일을 기념하기 위해 LA일대에서 열리는 ’2010미주 한인의 날’행사의 대회장을 맡은 남문기 미주한인회총연합회 회장은 “오는 13일은 한인들의 미주 이민 역사를 미 연방정부가 인정한 뜻 깊은 날이다”며 “비록 경제 불황으로 모두가 힘들지만 많은 한인들이 행사에 참가 해 미주 한인 이민 107주년을 함께 기념했으면 한다”고 한인들의 큰 관심과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010 미주 한인의 날 행사는 오는 13일 오전 10시 LA 시의회의 선포식을 시작으로 14일에는 세리토스 시의회의 선포식, 16일에는 어바인 미주 한인의 날 축제, 17일 마틴 루터 킹 퍼레이드 참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남 회장과 미주 한인 재단은 미주 한인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내년도 달력에는 1월13일을 미주 한인의 날로 명시하는 방안 역시 추진 중이다. 남 회장은 또한 오는 9일 부터 23일 사이 한인의 날 관련 각종 행사 진행 기간 동안 한인업체 및 각 가정에서 태극기를 게양 할 것을 권하면서 “태극기 게양을 통해 1세는 물론 2세와 3세 자녀들에게도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심어줄 수 있을 것이다”고 많은 한인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남 회장은 또한 2011년도 행사를 백악관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남 회장은 “일본을 방문했을 때 일본 민단이 일본과 한국 정치인들을 초청해 함께 신년 하례회를 개최하며 상호 교류를 갖는 것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면서 “미주 한인의 날 행사에 미국과 한국의 정치인들을 초청, 함께 신년 하례식을 개최하고 양국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백악관 회동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남 회장은 이어서 “현재 백악관 측과 협의 중인데 성사 가능성이 무척 높다. 만일 성사될 경우 한인 사회의 위상을 크게 고무시킬 수 있을 것이다”며 깊은 의미를 부여했다.
최한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