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머라이프, 한국 다단계기업 NRC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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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RC-USA의 곽용운 지사장(왼쪽)과 파트너스의 심 진 대표가 인수식을 마친후 사인한 서류를 들어보이고 있다.
LA의 대표적 로컬 한인 기업 파트너스가 자사 주력제품인 ‘퍼마라이프 건강냄비’ 브랜드를 한국 대형 유통 기업 NRC에 매각한다.

NRC-USA의 곽용운 지사장은 6일 LA 한인타운에 위치한 본사 사무실에서 열린 인수식을 통해 지난 1986년부터 파트너스가 미 전역에 공급하던 퍼마라이프 건강냄비 사업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인수가격을 발표하지 않았다.

NRC는 지난 1999년 한국에서 출범한 직접판매(다단계) 전문 기업으로 2011년 현재 연매출 2000억에 달하는 대형 유통 기업으로 성장했다. 판매 수익 기준으로 암웨이, 허벌라이프, 뉴스킨에 이어 4번째를 차지하고 있는데 한국 토종 기업으로는 최대 매출을 올리고 있다. 줄기세포 화장품인 ‘더 셀인’과 발효식품 ‘디펜시아 혼합유산균’,남성화장품, 다이어트 식품 등 30개군의 제품을 판매한다. 지난해 7월 LA에 미국 지사를 열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곽 지사장은 “미 시장 진출 품목을 고민하던 중 퍼머 라이프의 우수한 품질과 지난 25년간 미 전역의 한인 커뮤니티에 쌓아온 신용에 주목하게 됐다”며 “기존 파트너스의 판매 방식에 NRC의 마케팅 노하우를 접목시켜 대폭적인 판매 신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곽 지사장은 ”한국에서도 그간 200여가지의 생활 필수품 판매를 통해 확보한 185만 회원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현재 세계 건강냄비 시장에서 독보적인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휘슬러와 경쟁하겠다”며 “평생 워런티를 포함한 최고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트너스의 심 진 대표는 비록 퍼마라이프 건강냄비 브랜드는 매각하지만 파트너스의 기타 사업인 건강 및 침구제품 수출 사업과 ‘드림웨딩 뱅큇홀’비즈니스는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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