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나가수’ 시즌2도 9주간 중국 예능1위

[헤럴드경제=서병기 기자]‘나는 가수다‘ 중국판인 ‘워셔꺼쇼(我是歌手)’시즌2도 크게 히트하고 있다. 13회로 예정돼 있는 ‘워셔꺼쇼’ 시즌2는 9주동안 중국에서 예능프로그램중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제 4주가 남아있다. 마지막주는 생방송으로 ‘가왕‘을 뽑는다. 중국에서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시즌2의 가왕이 누가될지에 쏠려있다.

후난TV 방송국의 녹화스튜디오는 뜨거운 열기와 환호로 이어지고 있다. 현장 평가단이 중국 전역에서 몰려 방청석 자리를 잡기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가수들의 노래를 따라하는 등 객석의 호응도가 매우 높다.

홍콩 출신의 여가수 덩쯔치(邓紫棋)는 열창으로 중국 시청자들을 빨아들이고 있다. 가창력은 이은미 같고 얼굴은 여신급 미모를 지닌 23살이다. 덩쯔치는 ‘워셔꺼쇼’로 완전히 떴다. 임신 4개월의 여자 로커인 로치는 배가 불러오면서 6주까지 방송하고 하차했다.

‘워셔꺼쇼’ 시즌1은 밤 10~11시반에 방송됐다. 중국 TV의 프라임타임대는 8시반을 전후한 시간이다. 시즌2는 8시반부터 10시까지 방송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방송국이 특정 프로그램을 프라임타임대에 편성하려면 6개월전에 광전총국에 신청해 승인을 받아야 한다. ‘워셔꺼쇼‘ 시즌2가 ‘아빠 어디가’ 시즌2도 편성받지 못한 프라임타임대에 방송되고 있다는 사실은 예능과 드라마 제작에 강점이 있는 후난TV가 ‘나가수‘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뜻이다.

중국 방송프로그램에는 ‘OB그랜드쇼’처럼 1970년대 한국에서도 방송프로그램 제목 앞에 사용한 적이 있는 관명(冠名)이 붙는데, ‘워셔꺼쇼’ 시즌2의 관명비는 크게 올랐다. 시즌2의 메인스폰서인 세정제(立白洗衣液)는 관명 광고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한편, 지난해 1~4월 방송된 ‘워셔꺼쇼(我是歌手)’ 시즌1은 평균 시청률 4%대를 기록하며 크게 히트한 바 있다. 시즌1은 후난TV에 100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게 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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