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샵 이지혜 “서지영과 진심 어린 화해”…6월 12일 4년만에 컴백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그룹 샵 출신 가수 이지혜가 오는 6월 12일 신곡을 발표하며 4년 만에 가요계에 컴백한다.

이지혜는 지난 28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가요계 컴백과 앨범 발매를 앞둔 심경을 전했다.

이지혜는 “가수로 홀로서기의 기회는 몇 번 있었지만 좋은 성과를 내지 못했고 그래서 더더욱 가수로서의 입지는 굳히지 못한 채 여전히 해체한 그룹 샵의 이지혜로 남아있는 저의 모습을 보았다”며 “가수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꿈은 현실에서의 내 모습으론 포기해야 할 것만 같은 생각에 사로잡혀 꽤 오랜 시간을 외면했던 것 같다”고 그간의 활동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지혜는 지난 1998년 샵으로 데뷔해 ‘스위티(Sweety)’,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 등의 곡으로 인기를 모았다. 샵 해체 후 그는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 출연 등 방송 활동으로 대중에 모습을 비춰왔다.

이지혜는 “힘든 시간이었지만 그 상처와 시행착오들은 나를 재정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줬고, 오히려 그 시간을 통해 처음의 열정과 음악에 대한 사랑이 다시 살아날 수 있었다”며 “응원해주시고 끝까지 격려해주시는 분들을 위해, 다시 한 번 앞으로 나아가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고 컴백 이유를 밝혔다.

특히 이지혜는 샵으로 함께 활동했지만 불화설에 시달렸던 서지영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제 동생 지영이와 이제 서로의 소중함과 감사함 그리고 진심 어린 화해를 통해 사랑을 배워가는 중”이라며 “이런 시간 속에서 용기를 얻었다”고 전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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