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리 코다 vs 김효주..포드챔피언십 1, 2위로 2주 연속 우승 경쟁

대회 이틀째 선두 넬리 코다를 2타 치로 추격한 김효주.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김효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드챔피언십에서 선두 넬리 코다(미국)를 2타 차로 추격했다.

김효주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훨윈드 골프클럽 캣테일 코스(파72·6675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 합계 14언더파 130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선두 넬리 코다와는 2타 차다.

전날 11언더파 61타를 몰아쳐 단독 2위에 올랐던 김효주는 2라운드 초반 잠시 주춤했다. 1번 홀(파4)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한 뒤 4번 홀에서도 타수를 잃었다. 하지만 후반 12번 홀(파5)에서 2온 후 이글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약 8m 거리의 이글 퍼트를 집어넣은 김효주는 이후 16, 17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추가해 단독 2위로 무빙데이를 맞게 됐다.

김효주는 경기 후 “출발이 좋지 않았지만 내 샷에만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특히 이글 이후 흐름이 좋아졌다”며 “리더보드에 낮은 타수가 많아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이미지 트레이닝을 통해 내일 경기도 차분하게 풀어가겠다”고 다짐했다.

2024년 초대 우승자인 코다는 이글 1개와 버디 6개(보기 1개)를 잡아 중간 합계 16언더파 128타로 리더보드 첫 줄에 이름을 올렸다. 2년 만의 타이틀 탈환 기회를 잡은 코다는 “오늘 경기는 정신적인 명료함이 돋보였다”며 “모든 샷에 확신을 가지고 임했으며 결과가 따라줘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코다는 2주 연속 이어지고 있는 김효주와의 우승 경쟁에 대해 “이제는 서로의 이름만 봐도 질릴 지경”이라고 농담을 건넨 뒤 “효주는 정말 단단한 선수다. 그녀의 퍼트를 보고 있으면 넋을 잃게 될 정도다. 그런 실력이 나에게 큰 동기부여가 된다”고 덧붙였다.

코다는 지난 주 포티넷 파운더스컵에서 김효주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으며 1타 차 준우승을 거뒀다. 코다의 파워와 김효주의 정교한 아이언 샷이 격돌할 2주 연속 우승 경쟁에 골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첫날 12언더파를 몰아쳐 선두에 나섰던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1타를 줄이는데 그쳐 중간 합계 13언더파 131타로 카츠 미나미(일본), 제니 배(미국)와 함께 공동 3위 그룹을 이뤘다.

전인지는 10~13번 홀에서 4홀 연속 버디를 잡는 등 버디 9개(보기 1개)를 몰아치며 8언더파 64타를 때려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프리다 킨훌트(스웨덴)와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전날 1라운드에서 이글 2개를 잡은 윤이나는 이날도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쳐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후루에 아야카, 이와이 치지(이상 일본)와 함께 공동 8위에 자리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