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산하 지역총재들이 잇달아 금리인상 행보의 중단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31일 세인트루이스지역 윌리엄 풀 총재는 “오는 8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인상 여부에 대해 50대 50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폴 총재는 미국 경제는 인플레 압력 증가와 경제성장 둔화현상을 동시에 보이고 있다고 전제하고 “인플레 억제가 연준의 ‘첫번째 책임’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지나친 인플레 억제책이 성장에 미칠 영향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다음달 FOMC에서 금리를 올려야 하는지 잘 판단이 서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같은날 샌프란시스코 지역의 자넷 옐런 총재도 “지난 2년간 지속된 FRB의 금리인상 기조가 점차 종착점을 향해 다가서고 있다”고 말했다. 옐런 총재는 “통화정책을 결정하는데 있어 지금은 매우 힘든 시기”라면서 “경제가 매우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기업투자는 기대했던 것만큼 건실하지 않았다”고 과도한 금리인상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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