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뱅콥 이종문 이사장과의 1문 1답 인터뷰] 9일 전격적으로 나라은행 이사장직을 자진해서 물러난 이종문 나라뱅콥 이사장은 은행의 질적인 성장을 위한 선택이었음을 누누히 강조했다. 또한 현재 공석중인 행장 인선에 대해서 한인 2명을 포함한 5명으로 후보군이 압축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나라뱅콥 이종문 이사장과 가진 일문일답이다. ▲ 일각에서는 보유지분을 매각하고 나라와 손을 끊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행장 인선을 앞두고 있는 중요한 시점에 은행 이사장직을 박기서씨에게 물려준 배경은 무엇인가. 이종문 이사장 : 나는 지난해 나라은행을 위해 2,000만달러의 사재를 끌어다가 나라뱅콥에 투자한 장본인이다. 단기투자나 하자고 거금을 투자한 것이 절대 아니다. 장기적 안목으로 나라은행을 키울 것이다. 박기서씨를 신임 이사장에 선임한 것은 함께 일하면서 그의 출중한 능력과 높은 신망을 개인적으로 존경하게 되었으며 그럴만한 인사라 생각해서다. ▲ 나라뱅콥 이사장은 그대로 수행하게 되는데 한국식으로 해석해 보면 명예회장 정도로 물러나는 것으로 이해해도 되는 것인가. 이종문 이사장 : 박 신임 이사장의 역할은 왜 그가 은행 이사장과 뱅콥 부이사장을 겸임하게 되었는가라는 의미에 대해 잘 풀이해보면 해답이 있다. ▲ 행장인선이 늦어지자 한인 금융가에 소문이 많다. 언제쯤 인선이 끝나는가. 이종문 이사장 : 행장선택은 결혼과도 같은 옥석 고르기라 생각한다. 몇차례에 걸친 과거의 시행착오를 겪지 않고자 CEO 위치에 걸맞게 능력을 두루 갖춘 인사를 영입할 것이다. 미국계 금융인 3명·한인 커뮤니티 은행행장 출신 2명 정도로 압축되었다는 점만 밝히겠다. ▲ 한인 금융가에는 사실상 육증훈·유재환 두 전직 한미은행장들이 경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육증훈 행장 낙점설’이 나돌고 있다. 허심탄회하게 말해달라. 이종문 이사장 : 헤드헌터 컴퍼니의 스펜서 스튜어트 컨설턴트를 통해 5명의 후보를 추천받았으며 은행 이사진들을 비롯 자천타천의 인사 약 25명 중에서 5명으로 압축된 것이다. 누가 유력한지는 더이상 묻지 말아달라. 노코멘트다. 박상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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