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한은행, 2분기 장사 잘했다


▲ 새한은행이 지난 2월 벤자민 홍 행장 체제로 출범한 이후 2분기 실적이 두드러지게 향상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사진 / 김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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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한은행의 2분기 실적이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여 주목되고 있다.

새한은행(행장 벤자민 홍)의 지주회사인 ‘새한뱅콥(Saehan Bancorp)’ 측이 3일 제출한 지난 2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순이익(Net Income) 170만 달러에 주당 순이익은 0.16달러를 기록하는 등 좋은 성적표를 나타냈다.

총자산고는 약 5억 3천6백만 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의 4억 5천6백만 달러에 비해 17.3% 가량 성장했다. 총예금고 또한 지난해 동 기간 기준 3억 6천만 달러에서 9,660만 달러(26.5%)가 늘어난 약 4억 6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새한은행은 특히 지주회사인 새한뱅콥 보통주 주식의 가치가 총 4,810만 달러로 평가되는 등 지난 분기 4,060만 달러에서 약 750만 달러가 늘어난 점을 강조하면서 잔뜩 고무된 분위기이다.
이와 관련, 벤자민 홍 행장은 “지난 2분기에 고위급 실무자들을 대거 영입한 것이 성공적인 실적으로 이어졌다”라며 “뛰어난 2분기 실적을 발판 삼아 이익창출을 극대화해 빠른 시일 내에 나스닥 상장을 이뤄내겠다”라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최근 업무력 강화를 위해 지역 본부장 제도를 새롭게 도입하는 등 벤자민 홍 행장이 꾀하고 있는 내부 개혁 경영도 관심을 모은다. 홍 행장은 나라은행 행장 시절 나라뱅콥을 나스닥 상장으로 이끄는 등 한인은행들의 나스닥 상장을 주도한 산 증인이기 때문이다.

한편 장외시장(OTCBB)에서 거래되고 있는 새한뱅콥(심볼 :SAEB)의 주가는 벤자민 홍 행장의 영입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때 25달러대까지 치솟기도 했으나 현재(3일 마감기준) 14.80달러에 머물러 있는 상태다.

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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