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분기에는 고급주택들의 가격 상승폭이 둔화되면서 거래량도 줄어 든 것으로 나타났다. 퍼스트리퍼블릭뱅크(심볼: FRC)의 지난 2분기 고급주택지수(First Republic Prestige Home Index) 보고서에 따르면 LA 지역 고급주택들의 중간가는 전분기 대비 3%, 전년동기 대비 12.8%(26만8,250 달러) 상승한 236만 달러로 나타났다. 샌디에고 지역은 전년동기 대비 6.4% 상승한 214만 달러,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은 4.8% 오른 293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퍼스트리퍼블릭의 케서린 오거스트-드와일드 COO는 “고급주택 시장이 진정국면으로 접어드는 모습”이라며 “가격은 계속 오르고 있지만 매물 적체와 고금리의 영향으로 거래가 예전만 못해 상승폭이 적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LA지역의 경우 1,000만 달러 이상의 최고급 주택은 여전히 강한 편이지만 그 이하의 가격대에서는 거래량이 최고 30%까지 줄었다. 프루덴셜 부동산 베벌리힐스 지사의 자료에 따르면 250~500만 달러의 일반적인 고급주택들의 거래는 올들어 20~30%가 감소했지만 500~1,000만 달러의 가격대에서는 오히려 15~20% 가량 증가했다. 1,000만 달러 이상의 최고급 주택들의 거래량은 무려 88%가 늘었다. 보고서는 이에대해 “보통의 고급주택들은 거래가 적어졌지만 1,000만 달러 이상의 최고급 주택들은 해외에 있는 갑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오렌지카운티의 경우 300~500만 달러 주택들의 거래량은 15% 줄었다. 고급주택지수는 캘리포니아내 3,000~6,000평방피트의 면적에 3~6 베드·베스룸을 가진 고급주택 시장의 동향을 파악하는 지수이다. 염승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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