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콜드웰뱅커 베스트부동산(대표 정민영)’이 한국 외환은행과 제휴약정을 체결한 것을 필두로 한인 부동산업체들이 앞다퉈 한국 금융기관과의 업무제휴를 잇달아 성사시켜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12일 세리토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인터넷 부동산중개업체 ‘Click2Sky(Click2Sky.com·대표 크리스 임)’가 홍콩상하이은행(이하 HSBC) 서울지점과 해외 부동산투자와 관련 업무제휴 계약에 최종 성공한 것. 이로써 Click2Sky는 HSBC은행 서울지점 프라이빗뱅킹(PB) 고객들의 해외 부동산투자 전담 컨설턴트 자격을 확보하는 등 시장선점 및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14일 본사를 내방한 Click2Sky의 크리스 임 대표는 “지난 주말 HSBC 서울지점과 상호 계약서를 교환하는 등 해외 부동산 투자업무에 관한 최종 계약에 양측이 사인을 완료했다”며 “이번 계약 성사로 Click2Sky 측은 내달 2명의 현지 전문인을 한국에 파견하는 등 양측간 실무진행을 위한 의견 조율에 착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Click2Sky는 지난 2월 하나은행과도 잠정 MOU를 교환하는 등 한국정부의 ‘해외 부동산 투자자유화’ 움직임에 발맞춰 빠른 움직임을 보여왔다. 임 대표는 “그동안 본국과 미 서부지역에서 진행된 하나은행 주최 해외부동산 투자 관련 세미나에 참석하는 등 오랜기간 교류를 가져왔다”며 “자세한 상황은 아직 밝힐 수 없으나 양측간의 조율을 거쳐 본계약 성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Click2Sky는 한인밀집지역인 가든그로브에 위치한 자회사 ‘BYH 리얼티’와의 상호연계를 강화해 오렌지 카운티 지역을 비롯 LA인근 대형 상업용 부동산 투자에 본격 나설 채비를 갖추고 있다. BYH리얼티 씨 송(Sea Song·한국명 송충의) 부사장은 “향후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미국 정부의 비자면제프로그램(VWP)의 실시가 예상되는 등 본국인들의 해외 부동산의 투자열기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본국인들의 최근 추세가 개인투자보다 대형 상업용 부동산 투자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한국 은행권에서는 정부의 외환자유화 조치 이후 각 은행들이 PB업무를 강화, 경쟁적으로 해외부동산 투자 관련 서비스에 나서고 있는 상태다. 최근에는 기관 중심의 펀드를 통한 투자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LA지역 부동산업체와의 제휴가 이어지고 있다. 박상균, 염승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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