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 플레이스 호텔 한인투자가가 인수


▲ 지난 3월 한인투자그룹이 매입한 ‘파크 플레이스 호텔’은 한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영화 ‘보디가드·마스크·벅시’ 등의 촬영장소로 대여된 바 있는 눈에 익은 장소다

건물 외벽에 고대 조각 및 문양이 새겨져 있는 등 LA지역의 유서깊은 명소로 꼽히는 ‘파크 플레이스 호텔(Park Place Hotel)’이 한인투자그룹의 소유가 됐다.

이 건물 주소지(607S Park View St.) 등기부등본을 보면 “지난 3월 28일부로 소유주가 ’607 South Park LLC’ 그룹에서 4인으로 구성된 한인 투자그룹인 ‘Wilshire Park Plaza LLC’ 명의로 이전되었다”고 나타나 있다. 새 소유주인 ‘Wilshire Park Plaza LLC’ 그룹에는 4인의 한인 투자자들(박스기사 참조)이 참여했으며, 이들의 매입가격은 약 2,150만달러선이다. 

맥아더공원이 바로 내려다 보이는 조망권(View)이 압권인 이 건물(총면적 18만4,299sqft·건물면적 : 5만6,846sqft )은 지난 1925년 착공에 들어가 이듬해 완공되었으며 지상 11층·지하 1층 규모로 내부에 대형 수영장 및 연회장이 있어 그간 굵직굵직한 각종 이벤트 장소로 애용되어 왔다.

한편 지난 3월 ‘파크 플라자 호텔’을 전격 매입한 한인투자그룹 ‘Wilshire Park Plaza LLC’ 측에 따르면 “기존 이 호텔의 연회장소(Banquet) 기능을 강화시켜 코리아타운내 최대 문화센터로 업그레이드 시킨다”는 설명이다. 

■ 대형문화공간 업그레이드

“한인타운 최대 연회·문화 센터로 거듭나겠다”
지난 3월 LA의 최대명소 중 하나로 꼽히는’파크 플레이스 호텔(Park Place Hotel)’을 전격 매입한 ‘Wilshire Park Plaza LLC’ 그룹에는 한인재력가 권원서씨를 비롯 럭키부동산 수잔 전 에이전트, 그리고 웨스트릿지 골프장 전해식 대표의 친인척으로 알려진 곽모 씨 등 한인 4명이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매입과 관련 ‘Wilshire Park Plaza LLC’의 한인투자자들 중 한사람인 권원서 씨는 “우리가 매입하기 전부터 이미 연회장(Banquet) 리모델링 확장 공사가 진행 중에 있었다”고 설명한 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연회장 리모델링 확장공사를 끝마치고 나서 추후 대형 문화공간으로서의 기능강화 공사를 병행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건물 지하에 대형 스파(SPA) 시설을 갖추고, 기존 연회장을 웨딩전문 연회장소로 만들 것이다’라는 타운내 소문과 관련해서 권씨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전제한 뒤 “다른 투자자들과 다각도로 논의해 기존 호텔시설에 대한 업그레이드를 추진할 생각이며, 한가지 확실한 것은 타운내 부족한 문화시설을 확충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는 것 뿐이다”며 말을 아꼈다.

박상균 기자 /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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