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부로 창립 1주년을 맞은 ‘퍼스트스탠다드 뱅크(행장 구본태·사진)’가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창립 1주년만에 ‘자산 1억3,000만달러·예금 1억500만 달러·대출 7,500만달러’라는 눈부신 외형적 성장을 거둔 퍼스트스탠다드 뱅크는 올해 안으로 본점(1000Wilshire Blvd.) 운영체제를 탈피해 코리아타운 지점을 오픈하는 등 본격적 커뮤니티 은행으로의 발돋움을 꾀한다는 복안이다. 구본태 행장은 “이미 수개월 전부터 서너 곳의 입점지를 물색해 놓고 막판 조율 중에 있다”며 “이르면 3사분기 내로 ‘미드 윌셔지점 혹은 윌셔-웨스턴 지점’이 오픈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창립 1주년을 맞아 거창한 기념행사를 선택하기보다 ‘고객사은’의 일환으로 최고 인기상품인 ‘아이팟’을 나눠주는 등 비교적 조촐한(?) 행사를 치룬 퍼스트스탠다드 뱅크는 오는 27일(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새로이 거듭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왜냐하면 우선 이번 정기주총을 통해 ’1,000-1,500만달러 규모 유상증자안’이 논의될 전망인데다가 이러한 증자안 논의를 거쳐 추가 지점망 개설에 대한 청사진이 그려질 전망이기 때문이다. 추후 은행 발전계획에 대한 청사진 제시와 관련 구본태 행장은 “외형적 성장에 걸맞는 지점확충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코리아타운 내에 1개 지점 오픈을 끝마치고 나면 타커뮤니티 시장을 겨냥한 지점망 확보를 꾀할 생각이다”고 말해 기존 한인은행들과 달리 평범하지 않은 행보를 취할 뜻임을 공고히 했다. 이어 구 행장은 “한인 커뮤니티 은행이 많이 늘어났다고는 하나 아직도 한인들중 50% 이상이 미국계 은행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한인은행들끼리 지점망 확충을 통한 소모적 출혈경쟁을 하기 보다 시각을 달리 해 실질적 고객확보에 나선야 한다는 것이 내 사견이다”고 덧붙였다. 박상균 기자 / L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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