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또 인상

금리가 또 한차례 오를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오는 28·29일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단기금리 인상여부를 결정한다.

월스트릿에서는 이번 FOMC서 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기정사실화로 받아들이며 오는 29일 FOMC 직후 발표될 성명 내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다수 금융전문가들은 물가 오름세가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FRB 고위 인사들의 공격적인 발언 등을 근거로 이제 금리인상폭 확대 가능성까지 대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부에서는 올 말까지 금리가 1%포인트 더 오를 것이란 성급한 전망도 하고 있다.

이처럼 시장에서 금리의 추가 인상을 점치고 있는 이유는 현재 물가상승 추이에 대해 FRB가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벤 버냉키 FRB의장을 비롯한 고위 인사들은 최근들어 경제 성장 보다는 물가안정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여러차례 강조해 왔다.

FRB는 지난 2004년 6월말부터 금리를 0.25%포인트씩 16번 연속 인상시켜 지난 2년새 1.0%이던 연방기금 금리 목표치는 5.0%로 4.0%포인트 뛰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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