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지역의 2월 주택 중간가는 올랐지만 거래량은 줄어들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부동산협회(CAR)은 지난 2월 캘리포니아의 주택 중간가는 53만5,470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3.7% 상승한 반면 거래는 15.5% 줄었다고 23일 발표했다. (도표 참조) CAR의 빈스 말타 회장은 “예상했던대로 가격은 오르지만 거래량은 적어지고 있다”며 “계속되는 금리 인상으로 거래량은 시장이 활황이었던 전년보다 적어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주택중간가는 전년동기 대비로는 올랐지만 전월인 1월의 55만1,300달러보다는 2.9% 내려간 것으로 조사됐다. 거래량은 연율환산 51만3,745건을 기록했다. LA지역의 중간가는 56만5,600달러로 전월대비 0.9% 상승했고, 오렌지카운티는 72만1,190달러로 3.2% 올라 산타클라라 지역(3.4%) 다음으로 상승폭이 높았다. LA지역의 거래량은 전년동기 대비 17.9%, 전월대비로는 5.8% 적었으나 리버사이드-샌버나디노 지역은 오히려 1월보다 6.6% 많이 거래됐다. 2월 현재 뉴포트비치 지역의 주택 중간가가 128만7,500달러로 가장 높았으며, 로스가토스(111만6,500달러), 산타바바라(105만달러)가 그 뒤를 이었다. LA인근에서는 산타모니카 지역의 중간가가 87만9,000달러로 가장 높았다. CAR의 레슬리 애플튼-영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월의 주택매물은 6.7개월치로 지난 수년간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이같은 추세하면 올해 해안 지역의 고가 주택들은 4~7% 수준의 상승률을 보이겠지만 내륙지방 주택들은 10% 이상의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염승은 기자 / L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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