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주부 뿌리교육 나섰다

영어권 한인 2세들을 위한 한글교육 등’뿌리교육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한인주부들이 발벗고 나섰다. 미주주부클럽연합회(회장 강금자 : 이하 주부클럽)는 오는 24일(금)  LA한국교육원(원장 정태헌 : 680 Wilshire Pl.)에서 점심(12시-2시)과 저녁(5시-7시) 두차례에 걸쳐 ‘뿌리교육 지원 일일식당(티켓 1인당 10달러)’을 열어 수익금 전액을 ‘뿌리교육 프로그램’ 지원금으로 전달키로 한 것.

이와 관련 주부클럽 강금자 회장(사진)은 “이민 1세들이 바쁜 이국생활로 인해 자녀들의 한글교육 등 뿌리교육이 소홀한 경우를 자주 접하게 된다. 특히 부모들이 영어구사가 자유롭지 못할 경우 상호간 커뮤니케이션이 단절되는 등 안따까운 경우도 많다”며 한글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등 이번 행사에 많은 한인들이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주부클럽 측은 일일식당 수익금 외에도 사물놀이 교육장비인 장구 20개를 기증하게 된다.

현재 LA한국교육원에서는 사물놀이와 전통무용을 비롯한 한국전통문화 강좌(14주 프로그램)와 중·고·대학생을 위한 한국어과정(27주 프로그램) 등 ‘뿌리교육 무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교육원 측 또한 최근 ‘한국어 학습교재 자체개발’을 꾀하는 등 현실에 맞는 뿌리교육을 위한 준비작업이 한창으로 예산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상태다.

▷ 문의 :  LA한국교육원 (213) 386-3112 / 주부클럽 (213) 700-7732

박상균 기자 /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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