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계 주택 구입 적극 돕는다

미국아시안부동산연합(AREAA)이 연방주택융자기관인 프레디 맥(Freddie Mac)과 함께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계 주민들의 주택구매를 지원하는 전국적인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LA에서는 모기지 융자회사 컨트리와이드 홈 론스, 한인기독교커뮤니티 개발협회(KCCD), 한인청소년회관(KYCC) 등과 함께 500여명의 한인들을 대상으로 주택융자를 받는 방법과 형편에 맞는 집을 찾는 방법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샌디에고에서 모기지 은행을 운영중인 AREAA의 짐 박 회장은 1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오는 3월말이나 4월 LA에서 좀더 많은 아시아계 주민들이 언어와 문화적 장벽을 딛고 아메리칸 드림을 성취하도록 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펼치게 되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오는 2월말에 LA의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 (CAR) 지부에서 남가주 한인부동산협회 등 아시아계 부동산중개인 단체들과의 만나 이 캠페인에 대한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미국에 1,350만명의 아시아계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지만 이가운데 주택소유자는 60%밖에 안 되어서 백인들의 주택소유율인 76%보다 현저하게 낮은 실정”이라며 “주택 마련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의 혜택을 한인들이 누릴 수 있도록 제공하는 것이 이번 캠페인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2003년 설립된 AREAA는 미전국에 4천여명의 아시아계 부동산 중개인들을 회원으로 하고 있는데 이번 캠페인은 LA의 한인사회, 시카고의 중국계 커뮤니티, 휴스턴의 베트남계 커뮤니티 등 아시아계 주민들의 주택소유율은 낮은 반면 AREAA 회원들의 수가 증가하고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펼쳐질 계획이다.

또한 KCCD의 임혜빈 회장은 “최근 몇년동안 한인들을 위해 프레디 맥과 함께 주택마련정보 박람회를 개최해왔는데.이번에 미전국적인 단체인 AREAA가 비슷한 취지에서 프레디 맥을 통해 주택구매 지원 캠페인 의도를 밝혀 KYCC와 함께 한인사회에서 이 캠페인을 펼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택구매 관련 교육 캠페인에서는 모기지 프로그램 등 각종 주택구입 보조 프로그램들이 소개되고 주택을 구입하고자하는 아시아계 주민들을 위한 부동산 중개인 트레이닝 세션도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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