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란타 올드 한인타운 재도약 시동

애틀란타의 올드 한인타운이 소재한 도라빌(Doraville)시가 향후 25년을 위한 중장기 도시발전 계획인 도라빌시 개발계획(Doraville Comprehensive Plan)을 발표했다.

이에따라 도라빌 한인타운은 상가 및 도로, 설비 등 도시환경이 새롭게 정비되는 계기를 마련, 앞으로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도라빌시는 지난 12월초 3만달러를 들여 도시개발 전문업체인 ‘로버트앤컴페니(Rovert and Company Planning and Design Studio)’에 도시개발 계획을 의뢰한 상태이다.

도라빌시 개발 프로젝트는 도라빌시가 애틀랜타 지역위원회(ARC)와 공동으로 추진중인 재개발 사업 LCI와는 전혀 다른 별개의 사업으로 계획안에 포함된 해당지역과 비용 등 사업전반은 전적으로 도라빌시가 담당한다.

1차 주민공청회에서 개발 프로젝트의 배경을 설명한 로버트앤 컴퍼니의 할리샤이보 씨는 “이 개발안은 보다 넒은 지역을 중장기적으로 커버하게 된다”며 “도라빌시의 장점과 자산가치를 면밀히 평가한 후 주민여론을 수렴해 참여형 프로그램과 발전모델 등을 수립하게 될 것” 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인구 및 경제구성분석, 주택, 천연자원, 공공시설, 교통, 토지이용 등 8가지 사안에 중점을 둔 광범위한 기초조사가 실시된다. 레이 젠킨슨 도라빌 시장은 “이 계획은 도라빌시가 자체적으로 완성하게 된다”며 “1월중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자문 위원회가 출범하면 개발계획의 성격과 기금 조성에 관한 구체적인 사항들이 결정된다”고 밝혔다.

도라빌 개발계획이 시작되면 도라빌시 뷰포드 하이웨이 선상에 집중되어 있는 올드 한인타운도 새롭게 변모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대적으로 오래된 지역인 도라빌 지역을 떠나 대형 몰 전체가 한인상점으로만 구성된 북쪽 둘루스 지역으로 급격하게 애틀란타 한인상권이 이동하고 있는 중 나온 개발 계획이이어서 도라빌지역 한인 업주들도 크게 반기고 있다.

또 전 메이콘 한인회장인 이수창씨가 도라빌시의 랜드 마크 가 될 스타타워 건립을 추진하고 있어 도라빌시가 애틀란타 한인상권 새 역사를 쓰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스타타워는 20층규모의 브릿지로 연결된 쌍둥이 빌딩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이 타워가 건설되면 상주인구 6000명 유동인구 3만명으로 예상되고 있다.

류종상 기자 / 애틀란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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