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 손성원행장의 경제통찰력은 미국경제계에서 여전히 으뜸으로 손꼽히고 있다. 3일 월스트릿저널은 미국경제 현황과 전망을 가장 정확하게 짚어내는 최고의 경제인으로 한미은행 손성원 행장을 꼽았다고 보도했다. 매년 미국의 최고 이코노미스트를 선정하고 있는 월스트릿저널은 이날 풍부한 실물경제 경험과 해박한 경제지식을 토대로 예리하고 정확하게 미국경제를 진단하고 있는 손성원 행장이 이부문서 단연 최고라고 극찬했다. 이 신문은 상당수의 저명한 이코노미스트들이 2005년 국내총생산(GDP)과 소비자물가지수를 낮게 전망했지만 손행장은 2005년 1~9월까지 3개분기의 GDP 성장률 3.8%와 소비자물가지수 3.6%를 예측해 실제 수치(GDP 3.7%와 물가지수 3.5%)와 가장 근접했다는 것이다. 손행장은 또 10년만기 국채 수익율이 2005년 6월쯤 3.9% 수준을 보이다가 연말쯤엔 4.5%에 머물 것으로 예측, 실제로 10년만기 국채 수익율 움직임을 거의 정확하게 맞췄다. 3일 헤럴드경제와 가진 신년인터뷰에서 손성원행장은 “미국경제 현황과 전망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예측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 1년동안 한미은행장으로써 수많은 한인사업가들과 만나 생업현장에서 느끼는 생생하고 정확한 실물경제 움직임을 적절히 활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월초 한미은행장에 취임, 전문경영인(CEO)으로 첫해를 보낸 손행장은 “매일 고객들과 점심식사를 하고 고객기업들을 방문하면서 배운 것이 많았다”면서 “지난해 얻은 소중한 경험을 토대로 2006년엔 외형보다는 질적인 성장에 중점을 두고 한미은행을 이끌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손행장은 은행경영에 가장 중요한 요인은 ‘양질의 신용 관리(Credit Quality)’라면서 부동산시장의 침체와 금리 인상 등이 예견되는 2006년엔 외형성장보다는 내실을 다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손행장은 새해 경영목표를 우수인력을 대거 충원하고 지난해부터 선보이고 있는 새로운 금융상품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앞세워 한인커뮤니티 대표은행에서 LA지역 대표은행으로 성장시키는 것이라고 다시한번 역설했다. 이날 손행장은 한인은행들이 역동적이고 진취적인 특성을 잘 살린다면 주류은행과 견주어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전제하면서도 지나친 과열경쟁과 인력 부족, 과도한 부동산대출 비중 등이 견실한 성장기조를 구축하는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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